오는 8월 10일,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Super Moon)'이 돌아옵니다. 슈퍼문(Super Moon)이란 1년 중 달의 크기가 가장 크게 보이는 시기로 이때의 달은 평소보다 최대 약 14% 크고 30%나 밝게 보인다고 하는데요. 슈퍼문은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다가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질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지난해 6월 23일 이후 거의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슈퍼문에 대해 알아볼까요?
슈퍼문! 그것이 알고 싶다!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슈퍼문. 오래도록 세간의 관심이 된 현상인만큼 이와 관련된 속설도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가 바로 '늑대인간' 이었죠. 지금은 늑대인간의 전설을 믿는 사람들은 없지만, 이와 비슷한 속설들은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슈퍼문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슈퍼문에 대한 대표적인 속설 3가지의 진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문은 사람들을 미치게 한다"
△ 이미지 출처: 미국항공우주국(NASA)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달'과 '광기'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늑대인간의 전설도 이와 같은 맥락이죠) 때문에 슈퍼문이 뜨면 사람들이 광분하게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미치광이'를 뜻하는 '루나틱(Lunatic)'의 어원도 라틴어의 '달(Luna)'에서 온 것을 보면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실제 통계 조사에 따르면 보름달은 사람들의 범죄행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슈퍼문이 뜨면 지구가 멸망한다?
△ 이미지 출처 - NASA ScienceCasts: A Summer of Super Moons
슈퍼문에 대한 가장 오래된 속설 중 하나는 슈퍼문이 멸망의 징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이 속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는데요. 슈퍼문은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면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뿐이므로 지구에 해를 끼칠 염려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슈퍼문은 겨울에 크다?
△ 이미지 출처 - NASA ScienceCasts: A Summer of Super Moons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슈퍼문은 겨울에 더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다가 겨울철(12월)에 태양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위치를 잡았을 때 더 크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죠. 태양의 중력이 달을 지구 쪽으로 더 가깝게 당기기 때문에 여름에 나타나는 슈퍼문보다 겨울에 나타나는 슈퍼문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는 것이랍니다.
※ 내용 출처 - 'Supermoon Secrets: 7 Surprising Big Moon Facts'
달이 차오른다, 가자! 여름밤 달맞이 명당 추천
하늘이 보여주는 기적 슈퍼문. 어떻게 보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물론 천체 만원경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과학동아천문대 등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은 이미 예약이 가득차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달 구경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죠. 슈퍼문을 감상하기 좋은 곳,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실까요?
서울의 야경을 대표하는 'N서울타워(남산타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N서울타워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산(262m) 정상에 위치한 높이 236.7m의 N서울타워는 서울에서 달이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죠. N서울타워에서 슈퍼문을 보실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N서울타워 전망대는 이용요금(9,000원)이 있고, 19시 이후에는 사람이 많아 들어가기 어려우므로 보다 편하게 슈퍼문을 감상하시려면 남산타워 2층이나 주변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달맞이명소로 널리 알려진 '남한산성'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서울과 경기지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중적 달맞이 명소 중 하나인데요. 특히 청량산(480m) 정상 부근 '수어장대'는 손꼽히는 달맞이 감상 포인트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및 한강을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야경 감상지로 유명하기도 하죠. 수어장대를 오르실 때에는 자가용이 가장 편리하지만, 성남 시내에서는 대중교통(9번 버스)을 이용하여 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의 야경의 숨겨진 메카 '아차산'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 경계에 위치한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을 둘러싼 산과 강을 즐기며 달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차산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 한강 동쪽으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이죠.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여 '아차산역'에 내리면 쉽게 오를 수 있는데요. 원래 등산로로 오를 수 있는 산이므로 해가 지기 전에 오르셔야 안전하게 슈퍼문을 감상 하실 수 있답니다.
슈퍼문은 이번 8월 10일 외에 9월 9일에도 한번 더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하늘의 기적이 한 해에 두번이나 나타나니 2014년은 행운의 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번 슈퍼문을 감상할 때는 꼭 소원을 빌어야겠습니다. 밤하늘의 밝고 환한 슈퍼문처럼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여러분들의 앞날도
반짝이길 기원하겠습니다. 이글은 핼로 포스코에서 펀글에
ELO의 팝송 Ticket To The Moon을 삽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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