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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금주의 Who am I] 끝없이 성공을 열망하는 심리: 이카루스 콤플렉스
- 곽금주의 Who am I | 2013.11.08
- 당신의 주변에는 더 높은 지위로 올라가기만을 바라는,
- 모두의 관심을 받는 성공을 쟁취하려고 일에 중독된 인물이 있는가?
이런 자아도취적 성향의 기저에는 허무함, 지루함 - 그리고 우울증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정적 감정을 다른
- 이들의 주목으로 채우려는 것이다. 계속 올라만 가려는
- 이런 열망이 결국 그 사람을 추락하게 만든다. 너무 낮게 날아서
- 날개가 젖지 않게, 너무 높아서 날개가 녹지 않게 날아가야 한다.
기원전 74년, 시저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출세가도에 오르게 된다.
기원전 61년에서 60년까지 스페인 내 로마 정권의 총독으로,
(공화정 말기였던 당시 로마는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시저라는
(시저가 권력을 쟁취하는 데 정치적, 물질적인 지원을 해주었다.
갈리아(현재 프랑스와 벨기에 지역) 총독으로 입지를 굳혔을 때에는
그는 갈리아에서 전쟁을 하는 동안에도 로마 내에서
시저의 군사력에 한참 못 미쳤던 폼페이우스의 군은
![측근들에게 암살당한 시저](https://oimg3.kbstar.com/bbs/22/918/kj_1_2013_11.jpg)
측근들에게 암살당한 시저
그의 정치로 로마는 새롭게 정립되었고 하층 계급과 중산층 사람들의
그는 의원들이 자신의 독재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그가 회의장에 들어서자, 의원들은 손에 칼을 쥐고 시저를 둘러싼 채
측근들조차 시저에 대해 불만과 시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끝없이 올라가고자 했던 시저의 지위와 권력은 그
이러한 상승은 곧 주변 사람들로의 배신과 처참한 죽음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런 시저의 모습에서 지나친 야망과 권력추구가
자신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래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또 다른 사람에게 힘을 보일 수 있는 권력이나 지위를 갖고 싶은 심리이다. 계속 올라만 가려는 이런 열망이 결국 그 사람을 추락하게 만든다.
미국 정신과 의사 제롬 바인베르거와 심리학자인 제임스 뮐러에 의하면 이카루스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성공에 대한 끝없는 열망과 그로 인해 방출되는 에너지를 통해 큰 업적을 이루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도리어 뛰어난 집중력과 수행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에너지를 집중하여 성공하는 순간은 잠깐이며, 그 이후에 지루함을 느끼고,
행복이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에게 도전을 줄 새로운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기존 관계를 깊이 있게 유지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진실한 관계를 갖기가 어렵다.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https://oimg3.kbstar.com/bbs/22/918/kj_2_2013_11.jpg)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
다이달로스는 자신보다 더 뛰어난 손재주와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자신의 아들인 이카루스와 함께 미노스 왕(Minos)이
이 크레타 섬에는 황소의 머리를 하고 인간의 몸을 가진
미노스 왕은 미노타우로스가 크레타 사람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아무도 빠져 나가지 못할 복잡한 미로를 건축하라고 명령하였고,
다이달로스는 그의 명령에 따라 미로를 설계하고 건축한다.
그런데 이 미로는 너무나도 복잡하여 설계자인
이후 미로는 미노타우로스를 포함해
크레타의 적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의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미노타우로스가 미로 속에 갇혀 지내는 동안
이 경기에 져서 아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자
크레타 섬의 속국인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에게
매년 7명의 남자와 여자를 크레타에 바치라고 한다.
그 이후로, 크레타 섬에 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은
용감한 테세우스는 크레타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크레타의 공주인 아리아드네와 사랑에 빠진다.
미로를 탈출할 수 있도록 다이달로스에게
어떻게 미로를 빠져나갈 수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이렇게 다이달로스의 도움을 받은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미로를 빠져 나와 아테네 사람들을 구하고 아리아드네와 함께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하여
![다이달로스의 경고를 가볍게 생각한 이카루스는 결국 추락하고야 만다](https://oimg3.kbstar.com/bbs/22/918/kj_3_2013_11.jpg)
다이달로스의 경고를 가볍게 생각한 이카루스는 결국 추락하고야 만다
다른 방법으로 빠져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그는 그것을 깨닫고,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너무 낮게 날면 날개가 바다에 닿아 물에 젖게 되고,
이카루스는 처음에는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한 높이를 유지했으나,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올라가서 경험하는 자유와 쾌감에 정신이 팔려, 아버지가 경고한 것을 가볍게 여기게 되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계속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한 이카루스는
그의 날개는 태양의 열기에 녹아버려 바다 속으로 빠져 죽음을 맞는다.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은가? 더 추구하고 싶은가? 더 욕심내고 싶은가?
물론 에너지를 집중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성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혹시나 올라가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은 아닌지,
하나를 이루면 그 다음, 또 그 다음을 욕심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무얼 추구하는지를 반문해봐야 할 것이다.
너무 낮게 날아서 젖어버리지 않게, 또 너무 높게 날아서
밀랍 날개가 녹아버리지 않게 그 높이를 조절해 가라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현명한 충고는
비단 이카루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삶에서도 이를 명심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내용이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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