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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 맛집 소개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16. 10. 13. 00:11
나고야 맛집 최고야 - 일본 중앙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요충지로 꼽히는 나고야. 그들이 자랑하는 다양한 맛집을 소개합니다.


나의 어머니 고향은名古屋番地

아이치켄 나고야시 나카구 마루마치 십팔번지 다

 1944년 12월 26일 귀국하셨다 

외할아버지께서는 아주 부자이셨는데

어머니깨서도 한국에 와서 고무신을 처음 보셨다고 했다  


어머니는 2004년 12월6일 하늘나라에 가셨다 

고향에 모시고 가겠다는 약속을 못지켰기 때문에,  2016년 혼자 살고 있는 나는 슬프다

용서해주소서 어머니 일본이름 月城照子 ( つきしろてるこ)

한국 이름 金乙歖

좋은 곳을 둘러보는 재미,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웃음.

그리고 이런 여행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먹는  즐거움!  나고야의  맛집 정보를 담았습니다.


| 일본 정통 메밀소바 전문점, 紗羅餐 SARACHAN (사라장)

평소에 일본 소바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나고야에서 유명하다는 정통 소바집을 찾아갔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더운 날  즐겨 먹는 계절식 정도로만 여겨지던

 ‘이 음식’이 이곳에서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바로 이곳이 ‘정통 메밀 소바 전문점 사라장’입니다.

  • 미리 테이블 석으로 예약해 두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예약이 기본 매너 입니다.)

  • 내가 먹을 음식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요리사들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저는 세트 메뉴 중 첫 번째 ‘덴뿌라 세트(1,980円)

  • +생와사비 추가(200円)’로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일품 요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 셋팅입니다. 왼쪽부터 상단-‘와사비 & 파’, 하단-’소바 소스’,

가운데  ‘튀김용 소금’ 그리고 오른쪽-‘사랑스런 생맥주‘입니다.

전체요리 ‘메밀 두부‘입니다. 상큼한 소스가

메밀 특유의 향과 조화를 이루어 매력적인 맛을 냅니다.

  • 추가 주문한 ‘생(生)와사비‘입니다.
    상어 뱃살가죽으로 만든 강판과 함께 나옵니다.

  • 원을 그리듯 정성스럽게 강판에 갈아줍니다.
    미세한 열이 발생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매운맛 효소가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드됴 먹음직스러운 메밀 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본어가 가능하시다면 메밀 100% 국수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소바소스’에 정성스럽게 간 ‘생와사비’와 ‘파’를 넣어 베이스를 만드시고

 ‘메밀 국수’를 푸~욱 적셔서 드시면 됩니다. ‘깊은 맛’ 정말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이제 튀김을 먹어보겠습니다. 새우와 각종 채소 튀김.

바삭 함이 눈에 보이시나요?

아직 배가 차지 않았습니다. 이 가게의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桜海老かき揚げ-사쿠라에비 튀김(590円)’을 시켰습니다.
말 그대로 새우가 ‘벚꽃’처럼 예쁘게 폈습니다.

벚꽃새우의 단맛이 바삭 한 튀김 옷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립니다.

  • 이제 메밀 국수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 그와 동시에  친절한 종업원이 ‘면수’를 가져다 줍니다.

  • 따뜻한 이 면수를 ‘소바 소스’에 부어주고 잘 섞어서 마시면

  •  ‘끝내주는’ 국물이 됩니다. 혹시 소바 소스를 이미 다 드셨나요?

  •  걱정 마세요. 무료로 주문 가능합니다.

  • 이제 다 먹었습니다.
    ‘메밀 차’와 ‘메밀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팥으로 만든 우리나라의 ‘OO빅’과 비슷한 맛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맛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메밀 소바‘이지만,

  •  역시 일본 정통 식으로 제대로 도전해보세요.
    ‘소바 소스’에 ‘면수’ 넣어서 드시는 것 꼭 잊지 마세요!

| 나고야의 명물 장어덮밥 [ひつまぶし-히츠마부시],
그 중에서도 나고야 현지인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맛집,
                   イチビキ (이치비키)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ひつまぶし-히츠마부시’ 맛집!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 이곳을 소개해 준 지인이 말했습니다.

  •  ‘오전 11:30에 문을 열지만 그 시간에 맞춰가면

  •  이미 늦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 그래서 오픈 한 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다행입니다.

  • 내 사진의 일어 번역 (어디 있는거야 나 혼자서 헤매넹^.^ )

  •  


  •   
  • イチビキ (이치비키). 오전 11:13

  • 사장님께서  장어를 굽기 시작합니다.

  • 장어를 잡고 숯불에 구운 뒤 바로 양념을 묻혀줍니다.
    숯으로는 ‘최상급 비장 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 1시간 30분을 기다려 오후 12:00,

  • 드디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 숯불에 구워지고 있는 장어 냄새가 저를 반겨줍니다.
    1939년에 창업한 가게라고 하던데

  •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처럼 외칩니다. ‘うなぎまぶし-

우나기마부시(3,400円) 쿠다사이!’ 음식이 나오기 까지는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히츠’라는

나무 그릇에 나온다고 하던데,  여기는 사기 그릇에 나옵니다.

그래서 ‘히츠마부시’가 아닌 ‘우나기마부시’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뚜껑을 열어 보겠습니다. 촉촉하게 소스를 품고 있는  

장어구이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양도 푸짐합니다.

먹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장어덮밥을 4등분 해주세요.

처음 1/4은 장어와 밥만 덜어서  본연의 맛을 느껴보시면 됩니다.

장어도 맛있지만, 밥도 정말 맛있습니다.

두 번째 1/4은 함께 나온 ‘와사비’와 ‘파’를 넣어서

 비벼 드세요. 파의 향이 장어와 함께 입안에서 오랫동안 여운을 남깁니다.

세 번째 1/4은 ‘오차즈케(밥에 차를 부어 말아먹는 방법)용

 차’를 부어 말아 드시면 됩니다.그렇다면 마지막 1/4은?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마저 즐겁게 드시면 됩니다.

  • 함께 나온 ‘장어내장 국’ 역시 별미입니다.

  • 마지막은 디저트 ‘젤리!’ 맛있습니다!

드디어 소원을 이루어,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어와 밥으로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는데,

나고야에 가시는 여러분도 다양한 방법으로

최고의 조합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나고야 명물 ‘手羽先 (닭 날개)’ 요리전문점, 世界の山ちゃん (세카이노 야마짱)

‘히츠마부시’ 다음으로 추천 받은 나고야 지방 명물 음식은

바로 ‘手羽先-데바사키(닭날개)‘입니다. 우리가 즐기는‘치맥(치킨&맥주)’처럼

맥주와 함께 즐기는 음식으로 사랑 받는다고 합니다.

 자 이제는 ‘데맥(데바사키&맥주)’을  즐기러 갈 시간입니다

우연히 숙소 근처에 가장 유명한 데바사키 전문점인

 ‘世界の山ちゃん-세카이노 야마짱’ 본점이 있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들어가 보았습니다.

  •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단체 석이 있고

  • 가게 입구에는 혼자, 혹은 둘이 오는  손님들을 위한 작은 카운터가 있습니다.

  • 귀여운 캐릭터로 꾸며진 그림들로 상을 차려줍니다.
    닭 날개 뼈를 발라내어 조립해보라고 합니다. 흥미롭습니다.

  • 인기가 많은 메뉴가 나와있습니다.
    저는 1번 ‘幻の手羽先-마보로시노데바사키(430円)’와
    2번 ‘黒手羽先-쿠로데바사키(360円)’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맥주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 생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자체 브랜드 맥주를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의 생맥주’는 ‘진리‘입니다
    .

1번 ‘幻の手羽先-마보로시노데바사키‘입니다. (환상의 닭 날개?!)

1인분에 5조각이 나오는데 양은 적당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닭 날개 튀김 위에 독특한 소스가 베어 있었습니다.

 간장을 기본으로 6가지 향신료를 조합한 소스라고 하는데,
후추 향이 가장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맛있습니다.

2번 ‘黒手羽先-쿠로데바사키’가 나왔습니다. 1인분에 3조각.

1번 보다 튀김 옷이 두꺼웠으며 ‘돈까스 소스’로 맛을 낸 것
같았습니다. 이 또한 별미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4번째 맥주를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매우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어서,

 흔한 ‘프랜차이즈 이자카야’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매우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나고야에서 ‘데맥’,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 나고야의 명물 키시맨!(납작한 우동),
本格うどん きしめん めんつるび (본격 우동 키시맨 맨츠루비)

나고야의 또 다른 명물, ‘きしめん-키시맨(납작한 우동면)’으로

이번 나고야 명물 음식 투어를 마무리 하려 합니다.
과연 납작한 우동 면의 식 감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서 가보시죠.

나고야 지인이 점심시간에 자주 간다는 회사 근처 맛집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本格うどん きしめん めんつるび-본격 우동

키시맨 맨츠루비’. 자 본격 우동,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 많은 종류의 우동이 있습니다. ‘うどん-우동’과
    ‘きしめん-키시맨’은 다르니 키시맨으로 주문하세요.
    카레키시맨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山かけきしめん-야마카케키시맨(680円)’을 주문했습니다.

  • 물과 컵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습니다.

튀김부스러기를 모아둔 ‘덴카츠’. 우동 위에

고명처럼 얹어서 먹으면 튀김의 고소함이 국물에 베어 듭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山かけきしめん-야마카케키시맨’.

 ‘야마카케’는 ‘다랑어 회 따위에 마 즙을 친 요리’를 뜻한답니다.
여기서는 ‘가다랑어 포(가츠오부시)’에 
 마 즙을 얹어서 우동과 함께 내줍니다.

  • 국물의 맛이 아주 깊습니다. ‘본격 우동’이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마 즙과 가다랑어 포의 조화가 기가 막힙니다.
    처음보는 메뉴 선택,   성공했습니다. 와우 대박ㅋㅋㅋ

  • 궁금했던 키시맨의 식 감은, 쫄깃한 우동 면을

  •  납작하게 눌러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 식감의 차이 보다는 면이 넓어 국물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카레와 함께  먹으면 별미일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나고야의 별미 ‘天むす-텐무스(2조각 250円)’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컵라면&삼각김밥’, ‘라면&김밥’의 조화처럼
‘키시맨&텐무스’의 조화는 필수라고 하는데 
 안 시킬 수가 없습니다.

깊은 국물 한 모금에 텐무스 한입, 기가 막힙니다.

‘본격 우동’이라는 이름은 괜히 지은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우동 국물의 깊은 맛도 일품이지만, 마 즙과 함께

 ‘후루룩’ 입 속으로 들어오는 납작한 ‘키시맨’의 면발도 훌륭했습니다.

 나고야에서는 우동보다는 키시맨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나는 넉넉한 여행계획을 세워서 나고야시 나카구

마루마치 십팔번지 어머니 고향집을 찾아 보러 갈 것이다

세월이 흘러 다른 건물이 있겠지만 꼭 찾아 가 볼 것이다 


雪舞い港.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