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상의 과학 환상곡] 복제인간, 왜 '짝퉁'을 남기고 '진퉁'을 없애야 할까?
- 나는 요즘 텔레비전을 볼 때 마다 놀란다. 어느 채널을 틀어도
- 육아가 주제인 예능 방송이 인기고,
- 연예인의 사춘기 자녀들이 나오는 토크쇼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크쇼에서 연예인들의 발언이나 행동에서, 나는 특정한 메시지를 - 읽는다. “자식은 부모의 분신이니, 부모의 말을 따라야 한다.
- 그게 효도다.” 가족의 모습이 다양해지고, 육아와 출산이 개인의
- 선택이 될수록 방송은 더욱 보수적으로 변하는 모양이다.
-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 같은 기성의 가치관을 반복한다.
“Beam me up, Scotty!”이에 대한 생각을 영화와 함께 담아, 나는 저번 이야기의 주제를 이어 이번 편에서도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복제인간’이다. 복제인간과 부모자식 관계가 무슨 상관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에 앞서, 분석철학자들이 제기한 다음 문제를 먼저 풀어보자.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위의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의 이름은 ‘<스타 트렉> 전송장치 문제’다. 부연설명이 필요한 문제라 먼저 <스타 트렉>에 대해 설명하겠다. 미국의 걸작 SF 드라마 <스타 트렉>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노동을 하지 않고, 학문 연구나 문화 활동에 전념한다. 분자를 조합해 원하는 물건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한 덕분이다. 최근 상용화 된 3D 프린터를 훨씬 정교하게 만든 기계다. 생존에 필요한 것은 무한히 가질 수 있다. 자원을 개발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이야기의 주된 무대이자 주인공들이 생활하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 호 Enterprise號 가 우주를 탐사하는 목적도 침략이 아니라 순수한 연구에 가깝다. <스타 트렉>의 핵심 줄거리는 주인공들이 새로운 행성을 탐사하고 조사하며 겪는 일이다. 내용상 승무원이 행성을 조사하려면 먼저 행성에 착륙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우주선 전체가
대기권을 통과하려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에 작은 착륙선을 이용하는 게 보통이다.
<스타 트렉>은 과학자의 도움을 받아 여러 부분에서 과학적 사실을 뒷받침해 만든 작품이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호전적인 클링온이라는 외계인의 언어는 실제 언어학자의 도움을 받아서 실제 언어처럼 문자와 문법, 사전도 있다. 클링온 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을 정도다. 이러니 행성 착륙도 그냥 꾸며낼 수는 없으니 과학적인 설명이 필요했다. 엔터프라이즈 호의 승무원들은 어떻게 행성에 착륙할까? (본래는 제작비 문제였겠지만) 승무원들은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행성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바로 “전송장치” 덕분이다. 이 장치는 주인공 제임스 T.
커크 선장의 명대사 “Beam me up, Scotty!"로 유명해졌다. 전송 원리는 이렇다.
이동시킬 물체의 정보를 완전히 읽어 들인 뒤, 원하는 위치에 빔을 쏘아
그 지점에 있는 분자를 이용해 재조립해서 물체를 전송한다.
덕분에 따로 우주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승무원이 행성 표면에 착륙할 수 있다.
분석철학자들이 이 장치를 이용해 사고실험을 제안했다.
바로
‘<스타 트렉> 전송장치 문제’다.
전송장치의 원리는 우리가 윈도우즈에서 파일을
‘복사하고(Ctrl+C) 붙여넣기(Ctrl+V)’하는 것과 같다. 행성 표면에 붙여넣기가 끝나면
우주선에 남은 물체는 파괴한다.
그런데 만약 모종의 사고로, A라는 사람을 행성 표면에 붙여넣기 한 뒤 파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즉 전송체는 우주선의 A와 행성 표면의 A+로 복제되어 둘이 되어버린다.
<스타 트렉>의 에피소드 중에는 실제로 이런 이야기가 존재한다. 규칙대로라면
둘 중 하나를 파괴해야만 한다.
과연 누구를 파괴해야 할까? 원본인 A일까? 아니면 복제인 A`까?
A라는 사람을 행성 다른 장소에서 A`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지만 기존 장소에 있는 본체를 파괴하지 못해 A가 둘이 되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진은 <스타 트렉>의 순간이동장치인 ‘리플리케이터’.
이미 현실로 다가온 기술, “복제인간”영화 속에서 복제인간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든다.
유전자를 복제해 수정시켜 아기로 낳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태어난 아이는 성장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개성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
다른 하나는 아직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인공자궁을 이용해 개체를 빨리 성장시키거나, 3D 프린터처럼 성장한 채로 만드는 것이다.
마치 틀로 찍어내듯 똑같은 인간을 여러 명 만들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다. 이미 복제양 돌리 등으로 실현되었다.
두 번째 방법은 아직 실현된 바가 없지만 영화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꼭 복제인간이 아니더라도 인공생명을 만드는 기술이다. 영화 <에일리언 4>에서 주인공 리플리는 복제인간이다.
그녀는 3편에서 에일리언인 제노모프(Xenomorph)의 새끼를 품고 죽는다. 4편에서
악덕기업은 리플리를 복제해 제노모프까지 되살리려는 야욕을 품는다. 이를 알게 된
리플리는 자기와 마찬가지로 복제되었다 실패해 기형이 된 ‘자매’들을 발견하고,
고통을 끝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들을 불태워 죽인다.
보통 영화 속에서 복제인간을 만드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다.
‘영생과 부활, 수명을 제한한 노동력, 장기이식을 위한 예비품’이다.
영생과 부활의 대표적인 영화는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나치 잔당과
유태인 주인공의 대결을 담고 있다. 브라질로 몰래 도망친 나치 잔당은
히틀러의 복제인간을 대량으로 인공 수정시키고 일부러 히틀러와 똑같은 환경에서 키운다.
그 결과 히틀러와 비슷한 성격으로 자라난 복제인간이 나치를 부활시킬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 복제인간의 수명을 제한해 노동력으로 사용하는 영화는 <더 문>과
<블레이드 러너>다. <더 문>은 달에서 혼자 파견되어 외로움에 질식할 것 같은 남자가
본부로 돌아오고 자신이 사실은 수명이 3년인 복제인간이라는 정체를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블레이드 러너>는 생식능력이 박탈되고 수명이 제한된 인공복제 인간 ‘레플리컨트’가
자신의 창조주를 찾아가 제한된 수명을 늘리고 인간으로 살고 싶어 하는 이야기다. 인간은 레플리컨트가 오래 살면 오리지널과 혼란을 빚기 때문에 보통 생존기간이 제한되도록 조작했다. 복제인간을 장기이식을 위한 예비품으로 삼는 영화도 많다. <아일랜드>에서 주인공 남녀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시설의 음모를 추적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들은 장기이식을 위한 예비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SF는 아니지만, <마이 시스터즈 키퍼>에서는 ‘맞춤아기’가 등장한다. 맞춤아기로 태어난
주인공 소녀는 유전자 조작을 받아 태어나, 아기 때부터 백혈병에 걸린
언니의 치료를 위해 골수, 줄기세포, 백혈구를 제공해야 했다.
실제로 2008년 영국에서는 맞춤아기 금지 법안이 부결되어 합법화되었다.
영생과 부활, 노동력, 장기이식 예비품을 위한 복제인간을 다룬 영화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블레이드 러너〉, 〈아일랜드〉
복제인간을 만드는 세 가지의 목적에는 공통점이 있다. 복제인간을 도구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복제인간 자신의 의지를 인정하지 않고, 그들을 ‘특별 제조’한 도구로 여긴다. 맞춤아기로 태어난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주인공 소녀는 더 이상 언니를 위한 도구로 사는 것을 거부하며 어머니와 갈등을 빚는다. 소녀가 어머니에게 자신을 고유한 존재로 인정받으려는 갈등은 사춘기에 흔한 일이다. 여기에 맞춤아기라는 개념이 더해지자, 이 갈등은 모든 사람의 실존적인 투쟁에 이른다.과연 나는 타인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고 오롯이 개인으로 자립하고 있을까?
<6번째 날>은 액션영화지만 개인의 자립이라는 개념을 얕게나마 다루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분한 주인공은 장기와 동물은 복제가 허용되었지만, 인간 복제는 안 되는 세계에 살고 있다. 주인공은 자기 집에 복제인간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빼앗긴 삶을 되찾으려 한다. 이 이야기는 복제인간을 복제가 아니라 개성과 의지를 가진 고유한 존재로 존중하고, 복제인간은 원본의 가족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다. <6번째 날>에서는 복제인간 A`이 떠났다. 그렇다면 처음에 우리가 다뤘던 ‘<스타 트렉> 전송장치’ 문제로 돌아와 보자. 불의의 사고로 A와 A`가 모두 존재할 때, 복제인간은 짝퉁이고 원본은 진퉁이니, 역시 A`를 파괴해야 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파괴해야 할 대상은 원본인 A다.
복제를 남기고 오리지널을 파괴해야 한다? 의도성과 기억
분석철학자들은 이 기묘한 답을 설명하기 위해 의도성(Intentionality)이라는 개념을 꺼내든다.
전송장치를 이용한 이유는 행성으로 이동하려는 의도, 의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리지널은 파괴가 예정된 A가 아니라, 이동을 마친 A+라는 것이다. 따라서 A를 파괴해야 한다.
당신은 이상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다시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통장이 오래되어 새 통장을 만들었다. 그런데 오래된 통장이
갑자기 “내가 이 계좌 틀 때 최초로 만든 통장이니, 내가 오리지널이야!” 라며, 거래할 때마다 자기가 ATM에 들어가려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새로운 통장으로거래하겠다”는 의도성을 갖고 새 통장을 만들었다. 따라서 새 통장이 오리지널이다.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유감이지만 오래된 통장은 파괴해야 한다.그러나 A는 통장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기억이다. 전송이 실패한 후에는 A와 A+ 서로가 각자의 기억을 새로 만들어가고 있다.
기억이 있고, 연속적이면 자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특정한 자아를 가진 존재를
파괴하는 것은 살인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 사람의 몸에 여러 명의 자아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다중인격이라고 속되게 이르는 현상이다. 영화 <아이덴티티>는 다중인격을
이용한 반전으로 유명하다. 여러 사람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데, 알고 보니 이 모든 사건이 다중인격자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이었음이 밝혀진다. 빌리 밀리건이라는 범죄자는 24명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며 무죄처분을 받은 적도 있다.
다중인격은 여러 사람의 영혼이 한 사람 안에 들어있는 신비로운 현상일까? 사실 다중인격은 정식명칭이 아니다.
심리학자는 다중인격을 해리성 기억장애라고 부른다.해리(解離)란 서로 떨어져 따로 논다는 뜻이다.
다중인격은 기억장애다. 우리의 자아는 뇌의 해마라는 부분이 과거의 기억을 정리해 하나로 만든 기억 덩어리다. 해마는 밤에 꿈을 꾸면서 낮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기존의 기억덩어리와 비교하고 정리하며, 자아를 유지한다. 우리가 학대나 왕따 등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분비해 해마가 물리적으로 상처를 입거나 위축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때 해마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고, 기억 덩어리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는 오작동을일으킨다. 기억의 조합을 매번 다르게 하게 된다.레고 조각으로 매번 새로운 모양을 조립하듯, 자아가 유지되지 못하고다양한 인격으로 조립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 순간 신진대사를 한다.15년 전의 나, 3년 전의 나, 지금의 나는 각각 완전히 다른 세포에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진 별개의 존재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나는 시간선 위의 서로 다른 별개의 존재를 연속성이 있는 ‘나’로 여기고 있다. 그 이유는 기억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기억이 동일성을 유지하기에, 서로 다른 신체임에도 ‘나’로 여긴다.이는 서로 다른 컴퓨터에서 접속했다 하더라도,같은 ID를 이용하면 같은 사용자로 인식되는 것과 같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가운데 수명이 가장 긴 것은 뼈의 세포이며 약 10년이다. 즉,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세포로 구성된 인간인 것이다.
복제인간과 원본은 과거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거기까지는 같은 자아다. 그러나 복제라는 사건을 겪은 이후로 두 사람의 뇌는 서로 다른 기억과 경험을 하게 된다. 쌍둥이와 같은 존재가 된다. 쌍둥이는 자연의 복제기술이고, 저번 이야기에서 우리가 다뤘듯이 접합성 쌍생아조차 서로 독자적인 자아와 개성을 갖는다. 서로 다른 기억을 이어가는 A와 A+의 해마는 서로 다른 기억 덩어리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파괴되어야 할 A와 오리지널로 인정받은 A`는 본인들이 동의한다면 서로 다른 자아인 A와 B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전송장치 문제의 경우는 A가 B가 되고 A+가 B가 된다).
남은 문제는 두 사람이 이를 동의하느냐다. 이 이상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일단 이 지점에서 복제와 부모자식관계가 연결된다는 관점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바라보자.
상대방을 A+가 아니라 B로 인정해야만 내가 A로 존중받는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A와 A+의 관계와 닮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부모와 자식이라는
생식은 복제기술과 다르지만 자신의 생명을 복제하는 행위라는 측면에서는 같은 의미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생식은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유전자를 뒤섞어 ‘우연’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이 우연이 바로 돌연변이고, 여기서 진화가 이루어진다.
단세포 동물은 복제를 하지만 고등동물은 생식을 한다. 단세포 동물은 영원히 산다.
삶과 죽음의 개념이 없다. 반면 외부 상황에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려면 위에서 말한 우연이 필요하다.진화 덕에 종이 보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생식 과정은 복잡한 유기체 구조가 필요하다.복잡한 유기체 구조 때문에 고등동물에게는 ‘삶’과 ‘죽음’이 생겼다. 서로 의존해서존재하는 만큼, 특정 부분이 노화되면 전체 세포가 다 죽어버리는 것이다.
종의 ‘영원한 삶’을 위해 구성원인 개체의 ‘죽음’이 탄생한 것이다. A+를 남기고 A를 없애는 문제로 돌아가자. 둘을 서로 다른 자아를 가진 존재로 인정한다면, 굳이 곧바로 A를 파괴할 필요가 있을까? 예를 들어 60년 뒤에 파괴한다고 하다면? 이는 자식을 낳은 부모가 일반적으로 자식보다 먼저 죽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처음에는 부조리해 보였던 ‘<스타 트렉> 전송장치 문제’는 사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볼 수 도 있는 것이다. 내가 낳은 자식이니, 나의 분신일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내 꿈을 대신 이루어줄 존재일까? 아니다. 자식은 나(A)의 복제(A+)지만, 고유한 경험으로 기억 덩어리를 만들어, 고유의 자아(B)를 만들었다. ‘나의 복제(A+)’로 여기지 말고 ‘너(B)’로 인정해야 한다.타인을 ‘너’로 인정하고 동등하게 바라봐야, 타인에게서 ‘나’를 존중받는다. 이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기도 하다.
부하도 직원도 ‘내 부하 직원(A`+’이 아니라 ‘너(B)’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당연하기에,
공통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하고 조율해야 한다.
부부도 마찬가지다. 가사를 전혀 돕지 않는 남편이 있다. 그들은 아내(B)를 귀찮은 집안일을 대신 하는 사람(A+)로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편 역시 집안일이 필요한 만큼
분담해야 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도우라는 말이 아니다. 돕는 것은 선심 쓰는 것이다.
우리가 밥 먹고 이를 닦듯 집안일도 당연히 나눠서 담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아내(B)의 자아와 개성을 침해하게 된다. 부산 괴정 초등학교 6학년 착한 어린이였다 부산사하중학교 3학년때 고 3 시절 자격증 3개를 취득한 장학생이었고CELL 활동을 했었다대학 1학년때 집에는 오동나무가 있었다고교때 사귀었던 여친을 찾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들럿던것 같다군복무시 분대장일때 AOP에서 훈련장소는 내설악 옥녀탕 가까운곳이었다히타치 산업컴퓨터 슈퍼바이저 토시나리 미요씨와 관광을 다녔는데이곳은 어딘지 잘모르겠다 1989년도의 내모습이다 히타치시에서 자취하던 시절 86년 입사해서
광양제철소 근무시 3년째 되었을때 독신자 아파트 내방에서다 지금보니 나도 참 잘생겼네 왕자병 환자 기분^.^
우리는 종의 ‘영원한 삶’을 위해 개체의 ‘죽음’을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녀는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 삶을 이어받은 또 하나의 ‘나’이자 개성을 가지며 존중을 받아야 하는 ‘너’다.
자립인간이란 타인을 동등한 인간으로 존중하는 존재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상대를 도구로 여긴다. 상대에게도 나처럼 의지와 감정, 개성이 있고, 서로 분리되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내 마음을 몰라줘 서운하거나, 상대를 이용하려든다. 나 또한 누군가의 복제인간으로 태어나, 고유한 자아를 만들고 인정받았다. 내가 인간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 우리는 타인을 인간으로 존중해야 한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아내(B)의 자아와 개성을 침해하지 않으려면
일단은 부엌으로 가서 설거지부터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
여기서 나는 절대 침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혼자 살기 때문이다 ㅠㅠㅠ
출처는 KB레인보우 인문학에서 펀글에 폰트조정 및 음악을 넣고 정리,
또 다른 내면속의 나와 대화하기위해 초등학교시절부터 변모해온
나의 사진도 넣어서 편집했음 시간나는대로 2045년 현재까지의
내모습을 담은 사진을 계속 추가해야겠다
태엽 인형 - 거울에 비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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