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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의 모든것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15. 5. 19. 13:31

 

 

언젠가부터 마트나 편의점에서 10~2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탄산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익숙한 국내 브랜드의 탄산수부터 이름도 어려운 외국 브랜드의 탄산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적당히 마시면 일상을 상쾌하게 해 주지만

과용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탄산수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 세계의 다양한 탄산수들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탄산수는 말 그대로 탄산가스(CO2)가 녹아 있는 물인데요, 이 탄산가스가 자연적으로 녹아 있는

'천연 광천수'가 있고, 물에 탄산가스를 주입해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탄산수는

대부분 후자에 속하는데요, 간혹 천연 광천수를 원료로 한 탄산수도 찾아볼 수 있죠.

 

이렇게 가공된 형태의 탄산수가 처음 세상에 등장한 것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영국의 화학자인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물에 이산화탄소를 녹여 탄산수를 제조하는 방법을 처음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후 1833년, 특허를 받은 탄산수가 미국 시장에 등장했으며, 현재는 빠른 속도로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4년 우리나라 탄산수 시장은

400억 원에 달했고,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생수 중 탄산수 판매 비중이 3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단맛이 강한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는데 반해,

탄산수는 당분이 전혀 없지만

 톡 쏘는 맛과 청량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때문에 다이어트 중인 여성이나, 건강을 챙기는 이들이 탄산수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탄산수에 과일청 등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첨가해 입맛에 맞게 즐기는 매력도 있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즐기는 탄산수에는 잘 알려진 소화 촉진은 물론,

여러 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탄산수를 마시면 많은 양의 공기가

위로 함께 들어가 트림을 유도하면서, 속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또한 탄산수에 함유된 이산화탄소는

 

입 안의 점막을 자극해 침을 발생시키는데요, 이를 통해 위와 장이 연동운동을 하도록 도와 줍니다.

 

혈관을 이완해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을 예방하기도 하며, 가스 성분이 장을 팽창하게 해,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탄산수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를 탄산수를 통해 보충할 수도 있죠.

 

하지만 장이 약하거나 위산 분비량이 많을 경우,

탄산수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탄산수가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등 관련 질환이 있다면

 탄산수를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탄산수를 '소화제'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분명 탄산수는 약이 아닌 음료수에 불과하니, 탄산수를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탄산수는 마시는 것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요리할 때에도 물 대신 탄산수를 이용하면 음식의 맛이 더욱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기나 생선을 탄산수에 재워 두었다가 조리하면 비린내나 누린내가 없어지고,

육질을 연하게 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죠. 또한 각종 소스에

물 대신 탄산수를 활용하거나, 동치미 국물에 탄산수를 넣으면

톡 쏘는 감칠맛이 음식의 풍미를 더욱 돋워줍니다.

 

여성들은 탄산수를 피부 미용에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배우 김희선 등 여러 여배우들이

탄산수로 세안을 하며 피부의 붓기를 없애고 탄력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탄산수로 세안하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탄산이 함유된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면 피부가 탄력있고 매끄러워진다는

후기에서도 피부 미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탄산수에 함유된 풍부한 기포들이 모공 속 깊숙이 쌓여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깨끗이 씻어내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고 합니다. 단 물과 클렌징 제품으로 충분히 세안한 뒤,

 

마지막 단계에 탄산수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탄산수가 이렇게 매력이 많다는 것, 예전엔 미처 몰랐던 것 같은데요.

나른한 오후 한 잔의 탄산수로 남은 하루를 힘차게 보낼 활력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처 : Hello, 포스코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