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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의 유래와 풍습,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들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15. 1. 5. 18:47

1년 중 가장 추운 날인 소한, 소한의 유래와

풍습,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까지!

 

 

1년은 24절기로 이뤄져 있는데요. 올 2015년, 가장 먼저 우리 곁에 찾아오는 절기는 어떤 것일까요?

 

바로 소한(小寒)입니다. 다가오는 1월 6일이 소한(小寒)인데요. 소한을 맞아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우리나라 겨울 추위의 정점인 소한(小寒)에 대한 유래와 풍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리고 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도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함께 보시죠! : D


 

 

 

24절기의 중 23번째 해당하는 절기인 소한(小寒)은 동지(冬至)와 대한(大寒) 사이에 위치한 날입니다.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인데요. 이름상으로는 대한이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이것은 중국 기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이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랍니다! 


여기서 잠깐! 절기 관련 용어 알아보기

  • 동지(冬至)
    24절기 중 22번째 절기. 태양이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가장 최근 동지는 2014년 12월 22일이었습니다. 

  • 대한(大寒)
    24절기 가운데 가장 마지막 절기인 24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인데요. 다가오는 대한은 2015년 1월 20일입니다.  

 

또한,  옛사람들은 소한에 기러기가 북(北)으로 돌아가고,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꿩이 운다고 했습니다. 소한에 관련된 속담 및 옛 풍습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D

 


 

예부터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立春) 전까지, 약 한 달간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출입이 어려우므로 소한 직전 미리 땔감과 먹을 것을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놓고 추운 겨울을 버텼는데요.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 얼어죽었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 만한 대한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소한이 대한 집에 몸 녹이러 간다."


또한, 조상님들은 소소한 전에 미리 추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과 더불어, 어떤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전달할 한에 관련된 다양한 속담을 만들어 일상 속에서 활용했습니다. 위의 속담들은 일차원적으로는 소한이 1년 중 가장 추울 때이므로, 때, 그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조상님들의 삶을 대하는 지혜로운 자세가 느껴지는데요. 여러분도 조상님들의 지혜를 본받아 새해부터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넓은 마음가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추위의 소한! 

이런 시기엔 우리 몸의 열을 지켜주는 음식이 필요한데요. 추운 소한을 잘 버틸 수 있도록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챙겨 먹었다는 '생강'

 

 

생강은 중국의 성인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반드시 챙겨 먹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데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또한, 생강은 몸을 따뜻한 것뿐만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몸에 피를 돌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겨울 추위를 견디기에 딱이죠!

 

 

생강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을까요? 생강의 알싸함은 상큼한 레몬과 특히 잘 어우러지므로 생강 레몬청을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비타민 섭취까지 충분히 가능한 생강 레몬청은 따뜻한 물에 우려 생강차로도, 탄산수에 섞어 홈 메이드 진저에일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선물로도 제격인 생강 레몬청 만드는 방법,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생강 레몬청 만들기

  • 재료
    레몬 2개, 생강 50g, 설탕 1컵

  • 만들기
    1.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레몬을 10분 정도 담근 뒤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슬라이스한다.
    2. 생강은 잘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슬라이스 한다.
    3. 소독한 병에 레몬, 생강, 설탕을 번갈아가며 쌓은 후 밀봉한 뒤 2주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

 

특유의 향과 단맛이 매력적인 '계피'

 

 

생강 향이 싫다면 계피에 주목해보세요! 생강 못지않게 체온 유지 효능이 뛰어난 계피는 특유의 향과 단맛이 매력인 향신료인데요. 후추, 정향과 함께 3대 향신료 중 하나이기도 하죠! 한방에서는 계피가 소화기 계통과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계피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음료인 뱅쇼!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따뜻한 생강차나 배숙을 먹는 것처럼 프랑스 사람들은 뱅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뱅쇼는 와인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스파이스를 넣어 끓인 달콤하고 향긋한 와인 음료입니다. 따뜻하고 달콤해서 겨울의 파티 음료로도 제격이죠! 또, 잘 끓인 뱅쇼는 내용물을 제거하고 음료를 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두고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겨울 파티에 즐길 수 있는 뱅쇼 와인, 만들어 볼까요? 


뱅쇼 만들기

  • 재료
    레드와인 1병, 오렌지 1개, 사과 1개, 계피 스틱 1개, 정향 3알, 설탕 3 테이블스푼 

  • 만들기
    1. 과일을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근 뒤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슬라이스한다.
    2.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약불에서 10분~20분 끓인다.
    3. 불을 끈 뒤 1시간 정도 과일과 향신료 맛이 와인에 베어들도록 기다린다.
    4. 마시기 직전 한번 더 끓여 따뜻하게 먹도록 준비하면 완성!

 

영양만점 먹거리 '단호박'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쪄서 먹어도 달콤하고, 호박죽으로 끓여 먹어도 든든한 단호박은 영양만점인 먹거리인데요. 단호박에도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단호박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카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상승시켜 감기 예방에도 좋답니다! 

 

 

단호박으로 쉽게 해먹을 수 요리로는 달콤한 단호박죽이 있죠? 추운 겨울 날씨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인데요. 가족들과 다가오는 소한에 단호박죽을 먹으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보시길! 


단호박죽 만들기

  • 재료
    단호박 600g, 불린 찹쌀 1/4컵, 소금 1/2 티스푼, 물 1L

  • 만들기
    1. 찹쌀은 씻어 3시간 정도 물에 불린다.
    2. 단호박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씨를 긁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3. 손질한 단호박을 20분간 찌거나 물을 약간 부어 삶는다.
    4. 불린 찹쌀과 찐 호박을 믹서기에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간다.
    5. 냄비에 믹서기에 넣고 간 내용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6.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주며 소금으로 간을 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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