ぼくの春夏秋冬/思索하며 行動하는 삶

부산 나들이 / 송도해상산책로 · 암남공원

불잉걸李秉喆眞劍 2015. 8. 1. 05:02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 ‘송도해상산책로

그림 같은 풍경 보며 걷는 ‘암남공원’

  •  

     푸른 바다를 걷는다. 철썩 철썩, 파도가 채찍질하는 송도해상산책로는

  • 곡선의 아름다운 자세로 바다를 달린다. 짜릿한 희열을 선물하는 송도해상산책로는

  • 국내 최장 바다 위 산책로다. 총296m 중 등대구간 104m를 먼저 개방했다.

  • 바닥의 일부를 강화유리와 매직그레이팅(철제망)로 설치해 포효하는

  • 바다의 날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  

  • 5.5~8m 높이의 교각 아래에는 마법이 풀리지 않은 거대한 짐승이 하얀 포말을 토하고,
    바다를 호위하는 철제난간에 뭉게구름이 붙들려 있다.  

  •  엉금엉금 기어가는  조형물이 꽤 역동적이다. 

  •  용왕님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안내문이 붙은‘바다라기’란
     소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소원을 빌어본다. 거북섬의 전설을 ‘어부와
    인용(人龍)의  사랑’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상상의 영역을 확보했다.

  •   기념사진을 찍으며 사랑과, 다산과, 장수를 빌어보는 기원의 다양성이 재미를 더한다.
     거북섬 옆에는 배 모양을 딴 휴게시설‘송도호’가 있다. 전망대가 있는

  •  뱃머리 부분에는 직접 조타실의 타륜을 돌려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조형물은 해안도로 확장 공사로 볼썽사납게 남았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잘 활용해
    송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 잠깐 바다에서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면, 소나무가 우거진 야트막한 언덕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송림공원’이다. 음악분수 위쪽으로 난 계단을 오르니
    벽면에는 송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돼있다.

  • 남해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노송 아래로‘송도해상산책로’의 멋진 자태가

  • 한 척의 배처럼 미끄러져 들어온다.
    노란 달맞이꽃이 흐드러진 꽃길 옆‘송림정’에서 바라본

  • 거북섬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생동감을 준다

  • 송도해상산책로,  바다 위 걷는 기분 제대로 만끽

  • 발아래를 내려 보던 여행객이 눈을 질끈 감는다. 동행자가 웃음을 터트린다.


  • 말미에 있는 전망대는 광장처럼 둥글고 널찍했다. 자유와 소통으로 읽힌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 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바다의 끝을 밟는 순간  시원한 바닷바람이 일상의 찌꺼기를 쓸어간다.
    텅 빈 자리에 다시 희망과, 보람과,  
     용기를 채운다.

  • 이것은 탁 트인 바다만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한 능력!
     사방으로 신생의 리듬이 푸르게 밀물진다. 그래서 바다는 날로 발전한다. 
     

  • 해안도로에서 거북섬을 잇는 다리에는 물고기들이 무병장수의 기운이 흐른다는 

  •  ‘장수굴’을 용궁처럼 드나들었다. 굴이 끝나는 지점부터 돌섬이다.

  • ‘다복’이와  ‘다산’이라는 이름의 거북이 두 마리가

  • 거북섬을 지키고 있었다.


  • 엉금엉금 기어가는  조형물이 꽤 역동적이다.

  • 용왕님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안내문이 붙은‘바다라기’란

  • 소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소원을 빌어본다. 거북섬의 전설을 ‘어부와

  • 인용(人龍)의 사랑’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상상의 영역을 확보했다.


  • 기념사진을 찍으며 사랑과, 다산과, 장수를 빌어보는 기원의 다양성이 재미를 더한다.


  • 거북섬 옆에는 배 모양을 딴 휴게시설‘송도호’가 있다. 전망대가 있는

  • 뱃머리 부분에는 직접 조타실의 타륜을 돌려 볼 수 있도록 했다.

  •  이 조형물은 해안도로 확장 공사로

  • 볼썽사납게 남았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잘 활용해

  • 송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 잠깐 바다에서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면, 소나무가 우거진 야트막한 언덕이 보인다.

  • 이곳이 바로 ‘송림공원’이다. 음악분수 위쪽으로 난 계단을 오르니 벽면에는

  • 송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돼있다. 남해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 노송 아래로‘송도해상산책로’의 멋진 자태가 한 척의 배처럼 미끄러져 들어온다.


  • 노란 달맞이꽃이 흐드러진 꽃길 옆‘송림정’에서 바라본

  • 거북섬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생동감을 준다.

     

    송도해상산책로 총 296m 구간 중 등대구간 104m가 지난 6월1일 개방됐다.

  • 송도해상산책로는 바닥의 일부를 강화유리로 만들어

  • 발 아래 철썩이는 파도를 직접 볼 수 있다.

      

    다이빙대·수상레저선… 옛 명성 찾은 송도

    시선을 낚아채는 것이 또 있다. 송도해수욕장‘100주년 기념공원’에 있는

  • 송도 4대 명물 미니어처!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은‘봄·가을은 동래온천, 여름 한철 송도다.’란 말이 있었을 만큼

  • 당시 신혼부부들이 가고 싶은 신혼여행지 1위였다. 송도는 얕은 수심과 넓은 백사장,

  • 우거진 송림 사이로 보는 잔잔한 바다가 환상적이다. 최상의 자연조건으로

  • 부자들의 별장이 줄을 잇던 지상낙원이었다.


  • 그 당시 인기 있던 해양레포츠와 해양 구조물의 실물을 재현한 기억의 집합체는

  • 해상케이블카, 구름다리, 해상다이빙대, 포장 유선(놀잇배)이다. 해수욕장도 흥망성쇠는 피해 갈 수 없었던 모양. 쇠락해 가던 송도해수욕장의

  •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연안정비공사로 우선 태풍으로 유실된 백사장에

  • 새 모래를 투입하고, 어미(5m)와 아기(3m) 거북이를 형상화한‘다이빙대’도 세웠다.

  •  

    한때는‘송도유원지’라 불리며 천막이 쳐진 2인용 보트를 타고 밀어를 속삭이는 게

  • 가장 핫한 데이트였다. 유유자적 노를 저어 뱃놀이를 했던 포장유선을 4∼8인승의

  • 동력 수상 레저선으로 부활시켰다. 코스는‘거북섬’을 출발해‘두도’를 되돌아오는

  •  왕복 약 5.4㎞ 구간이다.


  • 그리고 선착장에서 배를 빌려 타고‘나무섬’이나‘형제섬’으로 나가

  • 손맛을 즐길 수 있는 낚싯배도 있다.

  • 해마다 여름밤을 밝히는‘현인가요제’가 열리고,

  • 송도 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 카약을 즐길 수 있도록 바닷길을 열었다.


  • 이렇게 그리움은 가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오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이다.

    ※ 수상 레저선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 7시 까지

    ※ 요금 : 일반 1만5천 원, 초·중·고 1만3천 원, 유아(7세 이하) 1만 원.

    ※ 소요시간 : 약 50분 정도

     

    송도해수욕장, 지질교육학습장으로도 인기

    ‘갈맷길’은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갈맷길 4-1구간’은 어떤 구간보다 풍경이 주는 감동과 재미가 최고다.

  • 사층리, 절리, 정단층과 역단층으로 형성돼

  • 1억만년 전에도 바람이 이용했을 이 길은 2013년‘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 눈길 닿는 곳마다 켜켜이 쌓인 시간이 보인다. 산책로 중간 중간 공룡알집과,

  • 화석과, 지질에 대한 안내문이 있어 지질교육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 오래전부터 혈청소(血淸所)라 알려진 수의과학검역원이 있고,

  • 군사보호구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탓에 태고의 지형과

  • 해안난대림의 식생이 잘 보존돼 있다.

    바다를 낀 붉은 바위층이 절벽으로 곤두박질치다가 여의

  • 주를 물고 승천하는 용처럼 솟아오른다. 신기한 모양의 여러 가지 바위들은 함몰과

  • 융기를 반복하며 지형으로 형성될 때, 용암이 분출되면서 생긴 화산암이다.

  • 기암절벽 아래로‘낚시터 가는 길’이란 안내문이 자주 눈에 띈다.

  •  인간을 불러들이는 자연의 포용력이 반갑다.


  • 깎아지른 벼랑길에 동백, 찔레 넝쿨, 먼나무, 구절초가 기염을 토하는 자세로

  • 뿌리를 내렸다. 다이내믹(dynamic)한 해안 풍광에 눈이 호사한다.


  • 두 개의 흔들다리를 건너 올 동안, 시간을 꾹꾹 눌러 온 층층단애의 침묵과,

  • 힘찬 바위들의 꿈틀거림이 이어졌다.

  •  어떤 명소보다 마음을 사로잡는 송도해안산책로다.


  • 특히 암남공원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새들의 고향인‘두도’는 빼어난 경치로

  • 입소문이 자자하다. 원시섬인‘두도’만이라도 본래의 주인인 재갈매기와

  •  괭이갈매기가 안심하고 새끼를 기르고, 민물가마우지와

  • 해오라기가  철마다 찾는 21세기의 마지막 자연섬으로 남길 바란다는

  • 주민들의 소망에 마음 한 자락을 보탠다.

     

    자연과 사람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암남공원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공원, 군사보호구역이었던 이곳은 1955년 시민들에게

  • 개방됐다. 공원 여기 저기 부산비엔날레 조각 작품이 울창한 적막 속에서

  • 예술혼을 발하고 있었다. 암남공원 산책로는 해안산책로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로 나뉜다. 두도전망대로 올랐다. 이때부터 바다는 숨바꼭질을 한다. 해송 사이로

  • 동편으로 남항, 서편으로 감천항, 남쪽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쪽빛치마가 펄럭인다.

  •  돌로 쌓은 단 안에 묵묵하게 서있는 커다란 팽나무를 만났다. 여기는 포구나무 쉼터.

  • 예전부터 뱃사람의 아낙들이 바다로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었던 성스런 장소다. 나무꾼이나 해안가 초병들이 식수를 구할 수 있었던

  •  유일한 샘터이기도 하다.


  • ‘송도해안볼레길’은 송도해수욕장을 출발해 송도해안산책로와 두도전망대로 오르는 암남공원 해안산책로를 말하는데,‘볼레길’이란 우리말‘보다’와 ‘둘레길’을 합쳐서 볼거리가 많은 둘레길이라는 뜻이다. 해가 설핏 기울자 암남공원 주차장에는

  • 밤낚시를 즐기기 위한 강태공들이 속속 짐을 푼다.


  • 멀리 점점이 떠있는 배, 수묵화처럼 조용하다. 암남공원 낚시와 주변의 갯바위에는

  • 기분 좋은 예감을 바다 속에 내려둔 알록달록한 찌들이 물 위에 동동 떠있다.

  •  배들의 숙박지인 묘박지(錨泊地)는 출사를 나온 사진애호가들의 좋은 먹잇감.

     

    암남공원 해안산책로는 송도해수욕장을 출발해 송도해안산책로와 두도전망대로 오르는‘

  • 송도해안볼레길’의 일부분이다(사진은 해안산책로를 오르며 경치를 감상하는 시민 모습).

     

    가족단위 낚시객 즐겨 찾는 암남공원 무료 낚시터

    매립지인 암남공원 주차장은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많은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다.

  • (유료주차장이다 ) 울퉁불퉁한 테트라포드 구조물로 된 방파제와는 달리

  • 시민친수 공간으로 무릎높이의 안전 펜스를 설치해 바다의 접근성이 좋다.

  • 어디 그뿐이랴. 바다 앞에 길게 늘어선

  •  나무의자는 활용도가 높다. 가족 단위로 낚시를 즐기는 꾼들에게 인기가 좋다.

암남공원 앞 바다

암남공원 조각작품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SOLITARY WOLF?

                       암남공원  :  평화의 메세지 조각 작품과  설명


암남공원 무료낚시터에서  손맛을 보여주는 주 어종은 망상어, 갈치, 농어, 노래미,

  • 학꽁치 등인데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20∼30㎝ 정도의 벵에돔과 감성돔을 낚을  있고,

  •  여름밤에는 30㎝가 넘는 전갱이도 잡힌다. 학꽁치의 철인 겨울에는

  • 밑밥이 필요 없을 정도로 조황이 좋을 때가 많다.

  • 입이 작은 학꽁치의 미끼로는 곤쟁이를 주로 사용한다.

    낚시를 따라온 아이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뛰어다닌다. 웃음의 씨알이 굵다.

  • 밤이면 자연을 신뢰하는 사람들과 사람을 좋아하는 자연이 하나로 엉킨다.


  • 낚시터에 친 텐트불빛과 해산물과 조개구이를 파는 포장마차의 불빛이

  • 하늘에서 함께 내려온 별처럼 정답다.


  •  

  • 출처 : 부산이야기  8월호에서 펀글에 음악과 사진 6장 및 

  • 폰트 조정을 하고 몇 글자  추가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