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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와 패션, 그리고 건강의 삼각관계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15. 8. 13. 12:44

선글라스와 패션, 그리고 건강의 삼각관계   



갖고 있는 선글라스가 많아도 막상 외출할 땐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스럽다.
단순히 멋으로만 착용하기엔 눈 건강이 걱정되고, 기능만 따지자니
내게 어울리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게 그것인 줄로만 알았던
선글라스도 알고 보면 꼼꼼히 따져야 할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글라스1
왼쪽부터 레저용으로 완벽한 흰색 프레임 편광 선글라스와 스타일리시한 옐로 미러 선글라스는 모두 오클리,
 
시크한 브라운 컬러 아세테이트 프레임과
그린 컬러 미러 렌즈가 감각적인 선글라스는
빅터앤롤프 by 시원아이웨어,

프레임 끝에 실리콘 재질의 디테일이 들어가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선글라스는 오클리.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이 관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듯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 100%라고 쓰여 있더라도
해로운 UVA와 UVB가 얼마나 차단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따라서 선글라스를 고를 땐 자외선 차단율과 가시광선 투과율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보통 선글라스 본체나 케이스, 별도의 라벨에 표시돼 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율은 95% 이상,
가시광선 투과율은 착용 환경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서 착용한다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은 렌즈가,
빛이 강한 야외에서 사용한다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은 렌즈가 눈부심을 줄인다.

빛이 강하지 않은 곳에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은 렌즈는 색이 어두워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오랜 시간 착용한다면 투과율 30% 정도가 이상적이다.

렌즈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된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색의 진하기와 자외선 차단은 사실 상관이 없다.

오히려 렌즈 색이 지나치게 짙으면 동공을 확대시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착용한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이는 정도의 진하기가 알맞다.

색의 농도도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옅어지는 선글라스는
하늘에서 내리쬐는 빛을 차단하고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이 쉽기 때문에
운전용으로 적합하고,

렌즈 중간으로 갈수록 농도가 옅어지는
선글라스는 해변에서 착용하는 것이 좋다.

편광 렌즈가 나을까? 미러가 좋을까?
선글라스2
위부터 고급스러운 골드 메탈 프레임과 실버 프레임의 보잉 선글라스는
쇼파드 by 브라이언앤데이비드,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하는
시원한 파란색 미러 선글라스는 톰포드 by 브라이언앤데이비드.

자외선 차단과 관련해 편광과 미러 렌즈의 구분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기능적 차이가 있을 뿐이다.
편광 렌즈를 사용한 선글라스는
렌즈에 편광 필터를 부착해 특정 방향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이나
반사광을 차단해 난반사를 없앤다.
수면에 비치는 빛의 난반사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일반 선글라스보다 눈이 편하다.

또 편광만 차단하기 때문에 가시광선을 충분히 통과시키고도
 눈부심이 없어 물속을 들여다볼 정도로 시야가 선명하다.

낚시나 수상 스포츠를 비롯한
야외 레저 활동에 이상적인 편광 렌즈는
난반사를 걸러내는 편광 정도가 90% 이상인 제품으로 고르는 게 좋다.

 미러 렌즈는 렌즈 표면에 금속 코팅을 더해 거울 같은 반사 효과를 구현하는데,
백금이나 티타늄으로 코팅한 제품을 선택함이 좋다.

선명도가 우수할 뿐 아니라 렌즈 표면이 긁혀도 시야가 왜곡되지 않도록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미러 코팅한 렌즈는 자외선과 반사광선을 100% 차단해 아웃도어용 선글라스로도 인기다.

렌즈의 색을 선택할 때도 가급적이면 사용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자.
대한안경사협회에 따르면
검은색은 짧은 시간에 착용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덜고,
회색은 모든 빛의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 차단해
눈의 부담이 적어 장시간 야외 활동은 물론
 어떤 상황에 착용해도 좋다.
녹색 계열 렌즈는 자연색에 가까워 실제 사물과 이질감이 가장 적고
눈의 피로를 덜어줘 운전이나 낚시처럼 오랫동안 한곳을 주시해야 할 때나
해변 같은 야외에서 장시간 착용할 때 유용하다.

갈색 계열은 빛을 산란시키는 단파장을 차단하는 기능이 뛰어나
등산이나 해변에서 선명한 시야 확보를 보장한다.

내게 어울리는 선글라스 고르기
선글라스3
위부터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브라운 컬러 렌즈로 어디서나 착용 가능한
 보잉 선글라스는 오클리, 감각적인 보잉 스타일 미러 선글라스와
렌즈를 감싸는 골드 라인과 하금테 프레임이 돋보이는 선글라스는
모두 빅터앤롤프 by 시원아이웨어,
안경 위에 착용할 수 있는 클립온 선글라스는
톰포드 by 브라이언앤데이비드.

안경 착용자에게 선글라스는 쓰기 불편한 존재였던 것이 사실이다.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는 방법도 있지만, 고도수의 안경 착용자는 이마저도 힘들다.
 착용 중인 안경과 선글라스를 겸용할 수 있는 클립온 선글라스는
고도수의 안경 착용자도 선글라스를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경 렌즈 모양을 그대로 본뜬 선글라스 렌즈를 메탈이나 무테 형식의 프레임에 달아
안경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렌즈를 올리고 내리기만 해도 안경과
선글라스의 효과를 편하게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도를 조절하기 편하고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는 방법보다 비용 부담도 적다.

선글라스 프레임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재질은 메탈과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저렴한 일반 플라스틱과 고가의 아세테이트로 나뉘는데,

 아세테이트가 좀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나 내구성은 뛰어나다.
강한 열기에 약간 변형이 올 수 있으나 피팅을 통해 복원하기도 쉽다.

견고하고 오래 쓸 수 있어 고가 브랜드 제품은 아세테이트를 활용한다.
 얼굴형에 따라 안경을 고를 때, 둥근 얼굴형은 원형 프레임은 피하고,
긴 얼굴형은 프레임 위쪽이 도드라진 형태는 얼굴을 더 길어 보이게 한다.

 각진 얼굴형은 둥근 형태나 보잉 선글라스가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하며,
특별히 화려한 프레임만 피하면 대부분 잘 어울린다.

 

 자료협조: 국민건강지식센터 처: KB국민은행 사외보 GOLD&WISE 07월호 글이며
    폰트 크기와 컬러 조정과 음악을넣어  에디터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