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사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인 영웅 1949년 당시 12세의 임종덕은 중국 용정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부모님과 함께 귀국하여 서울중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1년뒤 북한의 6.25 남침으로 피난을 가지 못하고 고아가 된다. 임종덕 소년이 6.25전쟁 당시 잘 알고 지내던 형님뻘 되는 청년이 임종덕에게 서울중학교 한쪽교실에 불을 지르 라고 했다. 당시 서울중학교는 인민군들이주둔해 있었는데 이곳에 수감된 수십명의 청년들이 훈련을 받고 곧 북한 의용군으로 전쟁에 나가게 된 것이다. 바로 이 청년들을 탈출시키기 위해서 임종덕에게 불을 질러 라는 지시를 한 것이다. 평소 부터 의협심이 강했던 임종덕은 그 청년이 전해준 기름통을 들고가서 교실옆 목조 건물 에다 불을 지르고 북아현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도망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