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식/지식과 시사만평

맛따라 길따라 부산문현동 돼지곱창골목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13. 1. 7. 14:34

 

쫄깃쫄깃 하고· 오독오독씹으면 · 야들야들한 맛

 

나도 모르게 또 젓가락이…부산대표 서민 음식 … 곱창골목,

 영화 ‘친구’로 알려져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다  

 

쫄깃쫄깃, 오독오독, 야들야들, 잘강잘강…. 가히 씹는 맛의 향연이다. 이렇게 다양하고

각기 다른 맛의 조합이 또 있을까 싶다. 부드럽게 씹히는 부위부터 맛있게 질긴 부위,

 

그리고 오돌뼈처럼 꼬들꼬들 씹히는 부위까지….

각 부위마다 씹는 맛의 특징이 달라, 먹는 내내 재미지고 질리지가 않는다.

 

이놈은 고소한데, 저놈은 담백하고, 또 요놈은 맛이 짙은 대신, 고놈은 은근하고….

 입 안에 감도는 풍미 또한 사연이 구구절절하다. 한 점씩 입에 넣을 때마다 ‘어떤 맛일까?’

 

궁금하고 기대되는 풍요로운 음식, 부산의 대표적 서민음식인 돼지곱창구이 이야기다.

 

1960년대 곱창골목 형성…영화 ‘친구’로 유명세

우악스런 부산의 겨울바람이 가슴을 툭 치는 날, 잔뜩 움츠린 날씨

부산 사나이들이 삼삼오오 문현동 돼지곱창골목으로 향한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추운 날, 그들은 가슴을 데우러

따뜻한 이곳으로 찾아드는 것이다. 그리곤 연탄불 앞에 앉아

그들의 눅눅하고 차가운 마음을 데우고, 굴곡진 삶과

애환을 따스하게 녹여내는 것이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돼지곱창 한 점에 소주 한 잔 탁 털어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순하디 순한 사내들. 그들을 감싸주고 다독여주는,

우리네 어머니 같은 곳이 문현동 돼지곱창골목이다.

 

부산 사내들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영화 ‘친구’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이 골목은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 13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문현교차로 인근 뒷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가게 주인들의 말로는 1960년대부터 골목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골목의 시초는 일제강점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시절 문현동 일대에는 가축시장과 함께 가축을 도축하던 ‘도축장’이 들어서 있었다.

 

그래서 도축장 부근에는 도축하고 남은 돼지부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팔던

식당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현재의 문현동 돼지곱창골목의 원형이다.

 

쫄깃하고 구수한 맛…서민의 ‘착한 음식’

한 때 소외된 서민들이 고된 하루 일과를 내려놓고

마음의 안식처로 삼았던 돼지곱창골목. 그러했기에

 

이곳은 우리 삶의 원형질이자

인생살이의 신산(辛酸)함을 잠시 털어버리는 마음의 비상구였다.

비록 돼지의 부산물이지만 싼 값에 서민의 배를 불려주던

‘참 착한 음식’이자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 바로 돼지곱창구이였다.

 

곱창골목의 한 집에 앉아 곱창을 주문한다. 곧이어 대창, 막창, 애기집, 수실, 염통 등…,

 여러 부위 돼지 부산물을 불판 가득 올려준다. 맵싸한 양념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불판 위에 지글지글 잘 익은 곱창을 한 점 맛본다. 쫀득하다. 뒤이어 육즙이 구수하다.

 

씹는 맛과 육즙의 맛이 참으로 조화롭다.

깻잎에 곱창 두어 점 얹고 마늘, 땡초, 양파를 곁들여 한입 크게 먹는다.

우선 향긋한  깻잎향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그리고 곱창의 쫄깃한 맛과

땡초 마늘의 알싸함이 어우러지며 온 입안이 행복한 비명이다.

 

원래 곱창은 불을 받을수록 맛있어지므로 손님에게 내기 전에 1차로 애벌구이를 해서

손님상에 올린다. 그 애벌구이를 불판에서 다시금 적당히 구우면

곱창 특유의 구수하고 쫀득쫀득한 맛이 살아나며 풍성한 입맛을 느낄 수 있다.

 

 부산 남구 문현교차로 인근 문현동 돼지곱창골목. 현재 13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옛 추억·아련한 향수…맛 통해 삶 속에 스며들어

대창을 먹어본다. 쫄깃하고 구수하다. 오도리(수지)는 담백하고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다.

암뽕(애기집)은 야들야들하고 막창은 조금 질긴 듯해도 오래 씹을수록

곱창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염통은 쫀득하면서도 내장 특유의 들큰한 맛이 감돈다.

이렇게 다양하고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음식이 돼지곱창이다.

 

이 겨울, 연탄불에서 붉은 불꽃이 일렁인다. 곱창을 뒤집을 때마다

자욱한 연기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른다. 모든 것을 이글이글 익혀버릴 것만 같다.

 

그 열기에 불판 위의 곱창이 익고, 둘러 앉은 사람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이 익어간다.

 그러하기에 이 자리가 기껍고도 즐거운 것이다.

문현동 돼지곱창골목. ‘치익, 치지직’ 곱창의 양념이 매캐하게 탈 때마다

서민의 슬픔과 절망도 타고 타서 훌훌 사라지는 곳. 그리하여 곱창의 구수함이

서민들의 삶 속에서도 잠시나마 구수하게 스며드는 곳.

 

가끔씩 이 골목에 들러 옛 추억과 그 날의 아련한 향수를

더듬어 보는 것도 참 좋은 일이겠다.

나는 이곳에서 2km 정도 윗쪽에 있는 현재 대양전자정보통신고등학교

  (가톨릭재단의학교이며 개교 1946/03/15 부산 무선공과학교로 창립)

 나의 학창시절 이름은 대양공업고등학교)

 

고3시절의 내몽타즈  아 세월이여네...

나는 25회졸업생인데  동문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무선 통신 관련 정보통신 기관  KT 경찰청등의

고위직은 80% 이상이고 한국전파진흥원 원장은 선배이며

23회 서태진장군 은 국군지휘통신사령관 이다

 

  과거부터 통신과는

대한민국의    최우수공업고등학교로 유명한  학교다

왼쪽첫번째 창근이 오른쪽3번째 종환이 같은데


추억의 락앤롤 팝송 1. Love potion No.9 / Searchers 2. Molina / C.C R 3. Sugar Suga / Archies 4. Saturday Night / Bay City Rollers 5. The Young ones / Cliff Richard6. Loco Motion / Little Eva 7. Dance with the guitar man / Duane Eddy 8. Hanky Panky / Tommy James & The Shondells 9. I've got my mind set on you / George Harrison 10. Joy to the world / Three dog night 11. There's A Kind Of Hush / Herman's Hermits 12. Time Of The Season / Zombies 13. Crocodile Rock / Elton John 14. Big Girls Don't Cry / Four Seasons15. Ebony Eyes / Bob Welch. 16. Great Balls Of Fire / Jerry Lee Lewis 17. I Will Follow Him / Little Peggy March 18. Rock Around The Clock / Bill Haley & His Comets

    메모 : 
    고등학교때 원동 천태산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등에 캠핑가서  신나게 고고춤을 추던 추억의 노래들

    love potion no9 molina 등등

    전부 좋아하던 고고춤곡이고 밥웰치의 eboney eys는

     고3때 술마시고 담배피웠지만 장학생이었다

    그 시절에 부산 에덴공원 대학가에서 동동주 마시고

    흔들던 신나는 곡이다  나는 대학시절DJ경험으로

    60년~80년대 팝송은 거의 다 아는 편이다

                           이병철의 교교시절을 회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