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식/지식과 시사만평

천마산 돌산 옥녀봉 부산의 마추피추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13. 4. 28. 14:59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해발 324m의 천마산 에는  남부민동쪽에서 등산하면

조각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조각공원. 하늘에서 말이 내려왔다는

전설의 천마바위와 44점의 아름다운

조각예술작품이 운해의 바다속에서 그 평화로움을 볼수있다.

 

또한, 공원 주변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ㆍ전망대ㆍ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학생들의 현장학습체험 문화공간으로도 아주 훌륭한 곳이다.

 

부산의 중심지를 감싸 안은 천마산에 오르면 암남공원과 승학산

 넓게 펼쳐진 부산항 전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천마산의 괴정동 방면 서쪽은 일제 강점기때부터 채석을 하던곳 돌산이라고 부른다 

  어린시절 칡을 캐먹고 여치와 메뚜기를 잡으며 놀던 아스라한 추억이
숨쉬고 있고 여기서 우측으로 28분정도 돌아가면 옥녀봉이 나온다 
돌산의 모습과 산새소리가들리는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나는 늙었음을 느꼈고

친구들과놀다가 배가고파 엄마 빨리밥줘 하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했다

전망이 훌륭하다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는 하단방면 승학산과
낙동강 김해평야가 보이며 동남쪽엔 송도 앞바다와 감천항과
화력발전소를 내려다 볼수있고
아미동 끝부분 및 부산의 마추피추라고하는 감천동이
보인다 부산의 서구 사하구 전체를 볼수있는곳이다

그리고 옥녀봉에서 10분 정도의 정상에는
돌탑이 있다 잘알려지지 않은 명소라고생각하면 될것이다

대티고개와 소나무 동산 까치고개가 보이는 괴정2동 쪽 의 천마산에서는

 부산 중구와 서구 진구 동구와 사하구를 가르는 시약산 구덕산 엄광산도 볼수 있고

중턱 산의 정면중간 에는 아주큰 바위가 솟아나 있으며 그 우측에는 커다란 납작바위

(속칭,자살바위)가 있다 여기에 앉아서 고구마도 먹고 놀았다

 

 임진왜란때 의병들의  집합장소였고 기념비가 있는 아미동에서

괴정동으로 이어지는 대티고개, 까치고개와  영도와 오륙도

자갈치등을 전부 볼수 있으며 중구 동구의 시가지를 볼수있다 

 

그리고 대티고개로 낙동강 재첩을 잡아서 아낙네들이 팔러다녔고 
오직 짙은 소나무만 있는 동산이 있었는데

지금은 면적이 줄어 들었다  이 대티고개의 중요한 역할은 

부산의 길게 뻗은 도로에서 아주 중요한 관문과 같았다

 

동래구 부산진구 동구 (온천장 부전동 서면 범일동 부산진역 부산역 )을 쭈욱 지나

 중구 서구의  중앙동 남포동 자갈치 충무동 부평동 보수동을  거쳐서

서구 서대신동과 괴정2동을 잇는데   아스팔트로 포장된(좌우1차선)

대티고개( 큰고개를 뜻함)는  신작로라고 불렀다 

 

신촌이라 불렸던 괴정3동 괴정시장 감천동 구평동 장림동  다대포 신평동

하단 에덴공원 사상역 구포역 으로 가는 유일한 도로였다

이 대티고개 아래로  대티터널이 1969년에 착공하여 1971년 생겼고

부산 지하철1호선이 생겨난 것이다

 결국 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 부산진구를 제외한 부산을 볼수 있는곳이다 

 

어릴때는 이돌산에서 칡도 캐먹고 필기라고 하는 풀을뜯어 하얀 뿌리를 씹어먹었으며

 현재의 버스정류장 8개정도되는 초등학교까지 걸어 다녔는데 밭에 심어진 무우를 뽑아먹고

유채꽃을 뜯어 먹었다 물론 방아개비를 잡아 구워먹기도 했고 개구리 구워먹기등등

아무리 먹어도 배가고프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붕어빵 한개에 1원 호떡5원 색깔있는 별사탕이 몇개 들어있는

킹구빵이라는 건빵 순단팥빵 크림빵 밀가루 반죽으로 튀긴 김일성과자 라면처럼 생긴 라면땅

음료수는 칠성사이다 합동사이다 그리고 배급받아서 먹던 밀가루빵과 옥수수빵

우유인지 물인지 구분도 안되는 우유가 먹거리의 전부다 

나의 어린시절엔 엄마5원만 10원만 주세요 했는데 지금 20대이하 신세대들은 상상도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