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몇 방울로 암을 진단한다?
유전자가 ‘가나다나…’라고 한다면 ‘가을’ 같은 단어를 만드는 것이 단백이다.
보통 1개의 유전자가 10개의 단백을 생성하는데,
장기에 질병이 발생되면 특정 단백이 혈액에 유출되면서
혈액 속 단백의 변화로 질병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혈액에 있는 특정 단백의 종류와 그 수치를 통해 해당 장기의 질병을 알아내는 것이다.
혈액 건강을 위한 특급 솔루션!
건강한 혈액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이 먹거리의 개선. 달거나 기름진 음식은 절제하면서 과식과 폭식을 절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대신 혈액을 맑게 하는 해조류나 녹황색 채소, 부추, 양파, 마늘, 견과류 등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담배 연기의 일산화탄소는 혈액 내에서 헤모글로빈 대신
산소와 결합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활성 산소가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면서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과다 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혈액 건강을 위한 관리법이다.
tip
생활 속의 혈액 건강 관리법
① 오메가3, 대두, 견과류, 녹차, 양파, 토마토, 포도주 등의 고밀도 콜레스테롤 섭취로 혈관벽을 청소한다.
② 고혈압의 주범인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혈액을 맑게 하는 해초, 채소, 과일과 같은 알칼리 식품 섭취를 늘린다.
③ 하루에 8~10잔의 물을 마셔 혈액 속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④ 일주일에 3일, 20분 이상 꾸준한 운동으로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든다.
⑤ 마사지와 지압으로 전신의 혈액순환을 자극하며 뻣뻣하고 정체된 근육을 풀어준다.
⑥ 흡연과 음주를 삼가며 노폐물을 줄이고, 간 기능을 정화한다.
⑦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혈액을 탁해지므로 간식과 야식을 피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삼간다.
⑧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외국여행으로 장시간 비행기를 타게 될 경우,
2~3시간마다 한 번씩 자세를 변경하거나 운동을 하며 혈액의 정체를 예방한다.
⑨ 반신욕이나 족욕으로 하반신을 따뜻하게 해 신체의 신진 대사율을 높인다.
⑩ 충분한 수면으로 생활 속에 생긴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는 백혈구 발생을 늘린다.
먹으면서 건강해진다! 탁해진 피를 맑게 하는 음식
간
과산화지질을 분해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철분, 비타민B2, B6, B12, 엽산 등으로
동맥경화나 세포의 노화를 억제한다.
깨
항산화 물질인 ‘세사미놀’과 ‘세사민’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
단, 열량이 높기 때문에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금물. 하루에 1큰 술 정도가 적당하다.
꿀
꿀의 포도당은 섭취하는 즉시 흡수돼 뇌를 맑게 해준다. 단, 고열량이기 때문에
잠자리에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많이 먹으면 오히려 혈액을 탁하게 만들 수 있다.
굴
타우린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낮춰 혈액을 맑게 한다.
특히 심근활동의 조절 작용으로 부정맥이나 심부전 등의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다.
견과류
땅콩이나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에는 황산화 비타민과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고 세포 손상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지방분이 많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대두
레시틴, 사포닌, 이소플라본 등이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녹황색 채소
당근, 토마토, 호박, 시금치, 피망 등의 녹황색 채소에는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깨끗한 혈액과 탄력 있는 혈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피망, 토마토 등에 포함된
피라진 성분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시켜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마늘
알리신 성분이 혈소판에 작용해 혈전을 방지한다.
이 밖에 혈관을 확장시켜 순환에 도움을 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액을 맑게 한다.
양파
퀘르세틴 성분의 황산화 작용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 매운맛을 내는 유화 프로필 성분이 혈액 속의 포도당 대사를 촉진해 혈당치를 낮춰준다.
해조류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로 피를 맑게 하고 혈행을 좋게 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개선해 주어 노폐물 배출을 순조롭게 한다.
INTERVIEW 피 한 방울로 6대암을 찾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김철우 교수
- 처음 혈액을 통한 암 검진법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 점점 고령화 및 개별 맞춤 의료시대로 접어들면서 의료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저효율 고비용 진단 체계에서 통합ㆍ신속 진단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지요.
-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으로 초기 예방적 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 및
- 진단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혈액을 통한 암 검진법은
- 수년 전부터 개발되었지만 최근 많은 표지자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 측정하는 민감도 또한 늘어나게 되었지요.
- 또 혈액은 쉽게 운반할 수 있다는 용이성이 있어, 보편화된 편의성으로
-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며 선진 의료문화를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저효율 고비용 진단 체계에서 통합ㆍ신속 진단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지요.
-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방법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쉽다는 것입니다. CT나 내시경 검사와 같이 대기 시간도 필요 없고
- 번거롭지 않으면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지요.
- 또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6대암을 선별하고
- 고위험군의 경우 추가 검사를 추천해 주기 때문에
- 가격대비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지요.
특히 주목할 부분은 조기 암 검진에 유용한, 안전한 검사라는 사실입니다.
방사능 노출, 내시경 검사에서의 장내 출혈,
2차 감염 등 위험성이 전혀 없는 검사법이지요.
무엇보다 초기 암에도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혈액검사가 진행성 암을 주로 찾아내는 데 비해 조기 암도 검출해 낼 수 있습니다.
또 정기적인 검사 결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해 암환자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의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요.
- 소량의 혈액만으로 6대암을 검진하는 방법을 개발하셨다는데,
- 이것을 가능하게 한 연구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 암을 진단하는 데는 어떤 기기를 사용하느냐보다 이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룰 것이냐 하는
- 진단 컨텐츠가 더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혈액을 이용한 종양표지자 검사가 가장 효율적인데,
- 기존의 방식은 하나의 표지자 결과 수치에 의존해 단순 암 발병 여부만을 판단해
- 암 검출률이 30~40%로 미미한 수준이었지요.
- 그래서 저희는 30여 종의 다수 생체표지자를 통계 알고리듬으로 분석하는
- ‘체외진단다지표검사’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6개의 암 종별로 위험도를 수치화함으로써
- 기존 검사 대비 2배 이상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지요.
- 현재까지 암환자와 정상인 샘플을 가지고 실험한 결과
- 위암, 폐암, 간암, 대장남, 전립선암, 유방암의 6가지 암 종류에 대해
- 각각 85~95%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혈액을 통한 암 검진법을 발판으로 한 앞으로의 연구 방향이 궁금합니다.
- 국민들이 보다 쉽고 저렴한 접근으로 1차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 혜택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 유헬스(U-Healthcare) 시장이 도래하는 시점에 맞추어 자가진단(Point of Care) 기기도 병행 개발해,
- 최고의 조기 암 검진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 같은 암의 조기 발견은
-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각 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의료산업의 발전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김철우 교수
많은 국민에게 고효율, 저비용의 의료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해온 김철우 교수. 지난 2001년 고령화 시대에 맞춘 통합ㆍ신속 시스템 개발을 위해 ㈜바이오인프라를 설립한 후 생명공학 기술에 근거를 둔 암 진단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소량의 혈액으로 6대암을 진단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분류통계)’ 기술을 접목해 암 조기 진단법을 개발했으며, 현재 유전자면역치료 등 미래 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바이오인프라의 혈액을 통한 6대암 검진법은 미국 등 해외등록 8건, 국내 출원 7건, 해외출원 11건 등으로 국내ㆍ외에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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