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식/근심푸는 바닷가

막걸리 생각과 가버린 친구생각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08. 10. 17. 08:55


며칠전에  일본의 친구에게서 나를 격려해주는  편지와 함께,
 한국에도 잘알려진 일본의 싱어 "SMAP"이 부른

世の中に一つだけの花(세상에서 하나뿐인 꽃)이 타이틀 곡인  CD 2장을 받았다.
  CD를 넣어 볼륨을 높혀 들으면서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생각에 사소한 한숨 까지 쓰고 싶어

가을의 상큼한 바람결에 실어서  글을 전해본다

92년과  98년에 저 하늘로 가버린
  내 친구 서욱석  정용득  꼬치 친구보다 친했던 회사동료 생각과  


 뭐가 그리 급했는지 올해 9월15일  45살의 인생길도 다못가고  

이 못난 형 곁을 떠나  하늘로 가버린 내동생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하염없이  걷다가 문득 바람처럼 불어오는
추억 한점과 마주쳤고  동생이 좋아했던
 막걸리 한통을 사들고 집에 왔다
 
동생은 막걸리를 좋아했었고 난 막걸리는 별로여서
 같이 막걸리 마셔 본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동생이 좋아했던 막걸리라 
동생 술잔과 내술잔에 막걸리를 부어 마셨다
아쉬운게 있었어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말다툼을 하면서도   행복했던 그때...

좋은 형이 되어 주지못했었던 과거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랴

눈물 흘리면 무엇하랴

이젠 나의 현실에서 몸서리쳐본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근사하게 비쳐지고 싶은 그런 사람  하나 없다면,

그 삶은 얼마나 지리멸멸한 삶일런가.(-_-)★ . ∴ *∵ ˚ ∴ *∵
난 사는게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았다

파리미술관 고흐 전시장 방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고 하는데...

그러나 살아 생전 그는 한 없이 가난했고.
몇차례의 사랑도 끝내 이루지 못했고..!___! (!!!!)

죽은뒤에 받은 그 큰 영광과 찬사를 ...
살아 있을때 조그만 관심으로 연결됐어도

그리 쓸쓸하게
生을 마감치 않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온다.


고흐는 그토록 가난하고 혼자였던 시간,
함께 울어줄 한 사람이 그리웠으리라.

 
며칠 전 고등학교 동기 한명이
 하늘나라에 갔다는 소식에 마냥 우울하다 

친구들아 
내일이나...먼 훗날의 크고 거창한 성공은
일생에  찾아올지 모르겠지만...

살아있을때...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사람.
자주 못만난다해도  늘, 가까이 있음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삶에 지친 친구를 위해 기쁨이 되어주는 이메일 한 통이나,.  
위안이  되어주는 전화  한통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시간이다.
친구들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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