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밭

인질극 사건과 엽기꼬마

臥龍 李秉喆불잉걸眞劍 2012. 12. 4. 17:23

엽기 꼬마의  인질극 =>> 12월 25일이 생일인 이웃집 초등학교 3학년생이

주일미사 마치고 집에와서 달력을 보고  생일선물은 어떤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아빠에게 생일선물을 받아야 하고

산타클로스에게도  따로  선물을 받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아빠에게 물었다.

"엽기소년 :  아빠 선물 해줄꺼여?어케할꺼여??"

"아빠 : 선물을 받으려면 차칸일을 많이 해야한단다..."

이 대답을 들은 엽기꼬마는  걱정이 되어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차칸일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고, 오로지 엽기적인 일만 해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당 수녀님과 산타클로스에게 같은  이멜을 보내기로 했다.

"수녀님 싼타 할아부지 저는 지금까지 차칸일 마니마니 했구여...."

 글을 쓰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말을 바꾸었다.

"아니 앞으로는 증말루 차칸일 마니마니 할꺼구여..."

그러나 그럴 자신이 없었다...

인질극을 벌이고 이멜을 보내면서 엽기꼬마가 살벌하게??웃는 엽기꼬마

평소에  엽기적인 꼬마는 또 엽기적인 생각이 떠올라서

이멜 쓰기를 그만두고  가방하나를 챙기더니

바로 성당으로 뛰어가서 성모 마리아상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이멜을  다시 쓰서 보냈다.

싼타 할아부지랑  수녀들 꼼짝마랏 니들 에미를 인질로 잡고있다. 선물과 교환하자!!" --!!

내 사전에 협상이란 엄따 물물 교환하자...

엽기꼬마 이멜을 프린트해서 검토중인 싼타할배

가톨릭  신자인 저  베네딕도가 이 엽기 아이를 데리고 게임방에 세시간 감금시켜서  

피자도 사주고 ㅠㅠ 휴우 ~~~ 겨우 꼬드겨서  마리아상을 돌려받았습니다 ^.^

크리스마스가 성큼성큼 오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크리마스를~~  

과연 산트할배는 이 엽기꼬마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여????